배우 김혜수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학창 시절 사진과 과거 기록을 공개하며, “시간 참 빠르다”는 소회를 전했다.
김혜수는 13일 SNS에 과거 촬영된 듯한 필름 사진과 함께 옛 인터뷰 자료 일부를 추가로 올렸다. 사진 속에는 중학생 시절의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인물이 등장해 당시의 풋풋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가 게시한 자료에는 덕성여중 3학년 재학 시절 CF 모델로 활동했고 성적도 우수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한국의 소피 마르소 같은 청순한 소녀’라는 평을 받았다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함께 올린 한 장에서는 배우 박중훈과 나란히 서 있는 과거 사진도 담겼다. 두 사람은 따뜻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당시 영화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김혜수는 “시간 참 빠르다”라는 짧은 문장을 덧붙이며 40년의 세월에 대한 감정을 조용히 전했다.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어린 시절 사진들은 팬들에게도 깊은 향수를 안겼다.
최근에는 팬들로부터 깜짝 40주년 축하를 받은 모습도 공개했다. 다채로운 풍선 장식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 속 인물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배우의 여유와 감사함을 담담히 보여줬다.
김혜수는 1985년, 약 15세이던 시절 초콜릿 음료 마일로 광고에서 태권소녀로 등장하며 대중 앞에 처음 섰다. 이후 광고 영상을 본 이황림 감독에게 캐스팅되어 영화 ‘깜보’에서 박중훈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그는 중학생, 박중훈은 대학생이었다는 설명도 함께 전해지며 세월의 흐름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40년의 시간을 차곡히 쌓아 온 김혜수의 진솔한 회고는 팬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