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빽가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신지의 예비 신랑 문원을 향해 짓궂은 장난을 던지며 특유의 티키타카를 펼쳤다.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신지의 절친 빽가와 김종민이 문원의 신혼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에 앉은 세 사람은 오랜 세월 함께한 팀답게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빽가는 “우리 50대를 향해 가고 있다. 나중엔 새 집에서 살자”고 말했고, 김종민은 “신지는 18살에 데뷔했다. ‘순정’ 터지고 음반도 계속 나왔다. 그때 그 돈으로 강남 샀으면…”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신지는 “난 너네랑 안 놀았다”고 받아쳐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다.
이날 빽가는 신지의 커리어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사람이면 다 아는 신지를…”이라고 말한 뒤 문원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는 과거 문원이 신지 유튜브에서 “유명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가 논란을 겪었던 일화를 의도적으로 떠올린 장난이었다.
신지는 즉시 “괜찮아”라며 문원을 다독였고, 장난과 진심 사이의 부부 같은 호흡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김종민 역시 “상문이랑 만나면서 이렇게 된 거다. 나도 잘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문원은 “엄청 짠돌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놓았고, 신지는 “내가 맨날 짠돌이라고 한다”며 적극 공감했다. 이에 빽가는 정색하며 “신지 돈만 쓰냐? 네 돈은? 우리가 다 본다”고 다시 한 번 장난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문원은 최근 신지로부터 억대 포르쉐를 선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신지는 “정든 집을 처분하면서 이 차도 보내야 하지만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선물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원은 “끝까지 잘 관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랜 인연으로 쌓아온 코요태의 유쾌한 농담, 그리고 신지·문원의 현실적인 사랑 방식이 이날 콘텐츠에서는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장난처럼 오가는 대화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편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세 사람의 케미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