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의 어머니가 최화정과 고등학교 같은 반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모님 인맥이 이 정도라니, 현장이 술렁였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고준희 GO’에는 고준희가 부모님과 ‘하이디라오’에서 저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고준희의 아버지는 “요즘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 많더라. 훠궈며, 하이디라오며… 그래서 궁금했다”고 말하며 먼저 식사 자리를 요청했다고. 세 가족은 메뉴를 고르면서도 서로 “그게 먼저지”, “아니 이게 먼저야” 하며 소소한 티격태격을 이어갔다.
그때 제작진이 “여기 연예인 이름 붙은 소스도 있다. 최화정 소스 유명하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고준희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화정이도 여기 왔다 갔나 보네? 물어보고 올걸 그랬네.”
순간 제작진은 “화정…이요?”라며 놀랐고, 어머니는 태연하게 덧붙였다. “친구예요.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어요.”
알고 보니 고준희의 어머니는 64세, 최화정과 진명여고 동창, 심지어 지금까지 자주 만나는 사이였다.
아버지는 바로 최화정 소스 만들기에 돌입했다. 다진 파·마늘·화조유·땅콩소스·고추기름 등 레시피를 정확히 배합하며 “추천했으니까 한 번 먹어보자”고 아내에게 건넸다.
어머니는 맛을 보자마자 감탄했다. “매콤하면서 톡 쏘네. 맛있다~”
제작진이 “두 분은 어떤 사이였냐”고 묻자, 어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성격이 너무 좋아요. 같은 말도 예쁘게 하고, 피부도 하얗고… 다들 좋아했죠.”
PD가 “두 분 다 학창시절 인기 많으셨을 것 같다”고 묻자, 어머니는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로 받았다. “우리가 예뻤다는 걸… 우리끼리는 알았나?”
이에 아버지는 “예쁘니까 내가 결혼했지. 내가 26살, 아내가 23살 때 처음 만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준희는 끝까지 놀라워하며 “엄마가 최화정이랑 친구였다고?”라고 연신 감탄했다.
최화정과 함께 ‘진명여고 미모 라인’이었다는 사실은 이날 처음 공개된 내용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