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 매니저들과 대면 후 마음 바꿨다…왜 ‘방송 중단’을 선택했나

박나래가 결국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수많은 의혹 공방 속에서 전 매니저들과의 ‘대면’이 성사된 직후, 그의 결정은 예상보다 더 단호했다.

8일, 박나래는 직접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모든 의혹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며칠 전까지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만큼 이 같은 결정은 더욱 큰 파장을 낳았다.

박나래는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자기 퇴사했고, 서로 설명할 기회가 없어서 오해가 깊어졌다”며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뒤늦게 대면이 이뤄졌고, 그 자리에서 그간의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털어놨다.

사진=박나래
사진=박나래

이 ‘전 매니저들과의 만남’이 박나래의 기류 변화를 만든 결정적 분기점이 됐다.

최근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해명 수준을 넘어 상호 고소·고발, 주사 이모 논란, 회사 자금 사용 문제 등으로 확산되며 복합적인 형태를 띠었다.

전 매니저 A·B씨는 박나래가 특수상해·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을 저질렀다며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했고, 박나래 측은 이들이 퇴직금 이후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사진=박나래  SNS
사진=박나래 SNS

갈등은 감정적이고 법적이며 동시에 여론전의 성격도 갖고 있었다.

이 와중에 박나래는 그동안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던 전 매니저들과의 실질적 대면을 처음으로 가졌다. 그 자리에서 “오해는 풀렸지만,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즉, 박나래는 갈등을 정리한 뒤에야 스스로 문제의 무게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박나래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며, 자신을 둘러싼 오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책임 선언에 가깝다. 예능계 하차는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구해줘! 홈즈’ 등 그가 이끌어왔던 다수의 대표 프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박나래  SNS
사진=박나래 SNS

여러 사건이 얽힌 복잡한 국면 속에서,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만남 뒤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지 대중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모든 것이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그의 선택은 곧 향후 사태의 흐름을 가르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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