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나이를 잊은 동안 미모보다, 더 솔직한 일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조여정은 12일 자신의 SNS에 “여기저기 다니며 잘 먹고, 일하고. 다가오는 한 살 또한 잘 먹을 준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꾸밈없는 문장처럼 사진 속 모습 역시 힘을 뺀 자연스러움이 돋보였다.
차 안에서 찍은 셀카에서는 별다른 메이크업 없이도 물기 어린 피부와 또렷한 눈빛이 시선을 끌었다. 피로감보다는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얼굴이었다. 여기에 브이 포즈까지 더하며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수북이 쌓아 올린 빈 공깃밥 그릇. 공기밥을 다섯 그릇이나 비운 듯한 사진에 조여정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잘 먹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남겼다. 여배우의 строг한 식단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장면이 오히려 호감을 더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장난스러운 머리핀을 양손으로 집어 올린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나이를 의식하기보다 스스로를 웃음 포인트로 만드는 여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조여정은 올해 44세. 1997년 잡지 쎄씨 모델로 데뷔해 어느덧 연예계 27년 차에 접어든 그는 여전히 ‘관리된 미모’보다 ‘잘 먹고 잘 사는 배우’의 얼굴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조여정은 최근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자연스러워지는 그의 일상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