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재키와이(29·본명 홍시아)가 전 연인인 프로듀서 방달(32·본명 방진우)로부터 폭행과 감금 등 ‘교제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재키와이는 지난 12일 SNS에 얼굴과 다리 등에 피멍이 든 사진을 올리며 “상처 때문에 2주 동안 집 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맞은 날은 집에서 못 나가게 감금까지 당했다”며 “완전히 헤어지려면 이 방법(폭로)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재키와이는 방달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이에 방달이 “나도 재키와이에게 맞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쌍방 폭행 논란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가해자가 방달임이 특정됐다.
그러자 재키와이는 “하도 맞아서 방어 차원에서 뺨을 때린 건 인정한다”면서도 “99%는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방달이 신고를 막기 위해 휴대폰을 뺏고, 흉기로 위협하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폭로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 AOMG 측은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재키와이는 지난 7월 정규앨범 ‘몰락’을 발매했으며, 방달은 이 앨범의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