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랄랄이 출산 이후 달라진 몸 상태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체중 증가에 이어 탈모까지 겪고 있다는 고백에 팬들의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이 코끼리’라는 유쾌한 자기풍자로 화제를 모았던 랄랄은, 웃음 뒤에 숨은 현실 변화를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랄랄은 16일 자신의 SNS에 “애 낳고 진심 나 탈모. 진짜로 이거 뭐 진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랄랄은 머리 정수리 부분을 직접 보여주며 탈모 상태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다소 휑해 보이는 머리숱과 함께 현실적인 표정이 더해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랄랄은 최근 인바디 결과를 공개하며 현재 체중이 약 73kg에 이른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적정 체중 대비 약 15kg 이상 증가한 수치로, 출산 이후 몸의 변화가 적지 않았음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체중 증가에 이어 탈모까지 겪고 있다는 이번 고백은 출산 후 겪는 현실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번 탈모 고백은 최근 큰 반응을 얻었던 ‘이 코끼리’ 발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랄랄의 46kg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고, 랄랄은 “이 코끼리만 안 만났어도…”라며 절친 풍자와의 우정을 유쾌하게 풀어내 웃음을 안겼다.
당시 농담처럼 던진 말은 웃음으로 소비됐지만, 출산 이후 체중 변화와 탈모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번 근황은 ‘웃음 뒤의 현실’로 더 큰 공감을 낳고 있다. 다이어트나 외모 관리보다도 출산과 육아를 겪는 과정 자체를 숨기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랄랄은 지난해 1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으며, 현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 중이다. 46kg이든 73kg이든, 웃음과 자기풍자를 무기로 자신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랄랄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