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키·햇님 전멸?”… ‘놀토’, 사상 초유의 ‘연쇄 이탈’ 현실화

‘나 혼자 산다’를 쑥대밭으로 만든 ‘주사이모’의 그림자가 이번엔 tvN 간판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까지 덮쳤다.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불법 시술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놀토’의 또 다른 멤버인 유명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까지 연루설에 휘말리며 프로그램 존폐 위기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18일 tvN ‘놀라운 토요일’ 측은 “입짧은햇님의 불법 의료 행위 가담 의혹과 관련해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나 혼자 산다’를 쑥대밭으로 만든 ‘주사이모’의 그림자가 이번엔 tvN 간판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까지 덮쳤다.사진=입짧은 햇님 SNS, 천정환기자
‘나 혼자 산다’를 쑥대밭으로 만든 ‘주사이모’의 그림자가 이번엔 tvN 간판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까지 덮쳤다.사진=입짧은 햇님 SNS, 천정환기자

이번 사태가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입짧은햇님이 단순한 시술 수혜자를 넘어, 핵심 인물들 간의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한 매체가 공개한 박나래 전 매니저와 ‘주사이모’ 이모 씨의 대화록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은 이 씨로부터 불법 약물을 건네받아 이를 박나래에게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한 해당 보도에는 입짧은햇님이 이 씨로부터 약물을 전달받은 것은 물론, 일산 소재의 의료기기를 이용해 불법적인 치료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포함됐다.

이는 앞서 자택에서 이 씨에게 시술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하차 수순을 밟은 박나래, 키와 판박이인 행태다. 세 사람은 ‘놀토’에서 호흡을 맞추며 사적으로도 끈끈한 친분을 과시해 온 ‘패밀리’였기에, 이들이 조직적으로 불법 의료 행위를 공유해 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입짧은햇님 측은 즉각 선을 그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단지 붓기 약을 전달받았을 뿐”이라며 불법 시술 및 전달책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176만 명을 보유한 입짧은햇님은 ‘놀토’의 원년 멤버로, 정답 실패 시 음식을 대신 먹어주는 ‘먹방 요정’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주축인 박나래, 키에 이어 입짧은햇님까지 ‘주사이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놀토’는 출연진 연쇄 이탈이라는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게 됐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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