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전 미국 사과 잊었나 했는데”…이시영, 캠핑장 논란에 결국 고개 숙였다

4개월 전 미국 식당 촬영 논란으로 공개 사과했던 배우 이시영이 또다시 ‘공공장소 매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던 이시영이었지만, 이번에는 국내 캠핑장에서의 소음·매너 논란이 불거지며 비판이 재점화됐다.

최근 한 온라인 캠핑 커뮤니티에는 양평 중원계곡 인근 캠핑장을 이용했다는 A 씨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밤 11시 매너타임 이후에도 스피커 음악과 마이크 진행, 고성이 이어졌다”며 “캠핑장이 아니라 워크숍이나 MT 현장 같았다”고 토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문제의 일행은 여러 대의 차량이 오가며 한 텐트에 모여 게임과 노래를 즐겼고, 마이크를 통한 진행과 환호성이 새벽까지 이어졌다. 그는 “5세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캠핑이었는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매너타임과 차량 이동 금지 안내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우 이시영이 또다시 ‘공공장소 매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이시영 sns
배우 이시영이 또다시 ‘공공장소 매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이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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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뒤따랐다. A 씨는 “아침부터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어놓고 생활했고, 캠핑장 전반을 돌아다니며 보물찾기 게임을 했다”며 “심지어 텐트 바로 옆에서 입수식까지 진행돼 결국 조기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현장에 있었다는 또 다른 이용자들의 추가 증언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2일 차 밤에도 비슷한 소음이 반복됐다”며 “이시영 본인이 직접 소음을 주도하지 않았더라도, 동행한 관계자들의 행동이 배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시영은 과거에도 공공장소 매너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주의 한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며, 동의 없이 타인의 얼굴이 노출되고 아이의 행동이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 같은 전력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시영은 결국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시영은 29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사과문을 올리고 캠핑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캠핑장에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캠핑장 측으로부터 그날 예약된 팀이 저희밖에 없다고 안내받아, 저희만 있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해 보니 저녁 시간에 다른 팀이 계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둘째 아이 일정 때문에 오후 늦게 도착했다가 저녁 늦게까지는 함께하지 못하고 먼저 집에 돌아와, 이후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캠핑장에 있을 때 매너타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에 더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 말미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과가 늦었다”, “미국 논란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 점이 아쉽다”는 반응과 함께, “본인이 직접 관리하지 않았더라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시영은 최근 SNS를 통해 가족 및 지인들과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왔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공공장소에서의 유명인의 책임과 매너에 대한 논의도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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