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이른바 ‘맘카페 바이럴’ 의혹에 대해 직접 선을 그었다. 연기를 둘러싼 호평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오히려 의심이 제기되자, 결국 소속사가 공식 해명에 나서는 국면까지 이어졌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4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바이럴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소속사 차원에서 어떠한 여론 조성이나 홍보도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으로 배우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시작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와 관련한 게시글들이었다. 작품 공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를 중심으로 “정우성 연기가 인상적이다”, “캐릭터 해석이 흥미롭다”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고, 일부 누리꾼들은 게시 시점과 표현 방식이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조직적인 바이럴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심은 정우성의 연기 톤을 둘러싼 호불호 논쟁과 맞물리며 확산됐다. 극 중 검사 장건영 역을 맡은 정우성의 과장된 제스처와 웃음 연기를 두고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가와 “캐릭터에 맞는 설정”이라는 반응이 엇갈리던 상황에서, 연이어 등장한 호평 글들이 오히려 논란의 불씨가 된 셈이다.
이에 대해 ‘메이드 인 코리아’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장건영은 시대적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인물”이라며 “실제 수사 관계자들 중에도 트라우마로 인해 과장된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의 연기 역시 이러한 캐릭터 해석에 따른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작품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칭찬조차 의심의 대상이 되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정우성은 뜻하지 않게 해명 국면에 놓이게 됐다. 이번 입장 표명은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선을 긋고 상황을 정리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격변기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인물과 그를 추적하는 검사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은 극 중 검사 장건영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