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육준서와 스파링 대결을 펼친 가운데 예상 밖의 지점에서 논란이 번졌다. 승패가 아닌 ‘헤드기어’ 착용 여부다.
13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그래서 붙으면 누가 이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최근 종영한 tvN ‘아이 엠 복서’에서 MC와 출연자로 만났던 덱스와 육준서, 조현재가 함께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덱스와 육준서, 두 사람은 해군 특수전전단(UDT) 선후배 사이. 육준서는 “조금 어색하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링 위에 오르자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주먹이 오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점점 거칠어지는 공방 속에서 육준서는 헤드기어가 돌아가자 이를 벗고 경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대결 후 육준서는 “운동 신경이 너무 좋아 제가 안 된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덱스 역시 “누가 봐도 내가 진 거라 승패는 의미 없다”고 맞받아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서로를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덱스는 “UDT 시절 체력이 손가락 안에 들었다”고 했고, 육준서는 “같은 걸 배우면 제일 먼저 해내던 엘리트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직후 댓글창은 다른 이유로 들끓었다. “덱스야 헤드기어 써라”, “스파링이면 보호장비는 기본 아니냐”, “누가 이겼는지 보려다 헤드기어 댓글만 본다”, “두 눈을 의심했다. 제발 안전 먼저”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덱스를 제외한 스파링 참가자 대부분이 헤드기어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안전 불감증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프로 선수도 상황에 따라 벗고 한다”, “운동 강도가 조절됐을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UDT 선후배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콘텐츠는 훈훈하게 끝났지만 온라인의 시선은 링 위의 주먹이 아닌 보호 장비에 꽂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