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베란다 삼겹살 파티 인증샷을 올렸다가 뜻밖의 ‘에티켓 논란’ 중심에 섰다. 삼겹살 두 점만 올린 ‘소식가’ 면모보다 공동주택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행위 자체를 두고 누리꾼들의 날 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주는 15일 자신의 SNS에 “제목: 베란다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베란다에 작은 불판을 차려놓고 삼겹살을 굽는 이미주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시선을 강탈한 것은 불판 위에 올라간 삼겹살 단 두 점과 버섯 반쪽, 마늘뿐인 ‘초미니’ 식단이었다.
이에 스테이씨 재윤은 “언니 왜 두 점만 먹냐”며 놀랐고, 이미주의 친언니조차 “기름도 안 나오겠다, 킹받는다”며 질타를 아끼지 않았다. 이미주는 “타니까 조금씩 구워 먹는 것”이라며 냄새 때문에 베란다를 택했다고 해명했지만, 지인들은 “불판 닦는 중인 줄 알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작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주의 식사량보다 ‘아파트 베란다 취사’ 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 섞인 목소리가 더 크게 터져 나왔다. 이미주가 냄새를 이유로 베란다를 택했다고 밝히자,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 에티켓’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른 것이다.
공동주택 특성상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우면 연기와 냄새가 위·옆집으로 고스란히 올라가 빨래에 냄새가 배거나 간접흡연 못지않은 고통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들은 “본인 집 냄새 배는 건 싫고 이웃 집 냄새 배는 건 상관없나”, “베란다에서 고기 굽는 건 층간소음만큼 스트레스다”, “요즘 같은 세상에 베란다 취사는 눈치 보이는 행동”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자기 집 베란다에서 가끔 먹는 것까지 검열하는 건 너무하다”, “불판이 작아서 냄새도 별로 안 날 것 같다”며 옹호하는 의견도 맞섰다.
연예인들의 일상 공유가 때로는 공중도덕과 에티켓에 대한 사회적 화두로 번지는 가운데, 이미주의 ‘베란다 고기 파티’는 소식 논란을 넘어 공동주택 거주 에티켓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남겼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