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조끼가 3만원?”…랄랄, 굿즈 사업으로 6년 수익 날린 이유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랄랄이 굿즈 사업 실패로 재고를 폐기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시 상품 구성과 가격 책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랄랄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폐기 완료. 유지비만 얼마였는지. 이렇게 몇 톤을 쓰고 있었던 거지. 2026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굿즈를 보관했던 것으로 보이는 대형 컨테이너 창고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폐기했는데 왜 눈물이 날 것 같지”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랄랄이 굿즈 사업 실패로 재고를 폐기했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당시 판매했던 상품 목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 = 랄랄 SNS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랄랄이 굿즈 사업 실패로 재고를 폐기했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당시 판매했던 상품 목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 = 랄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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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된 제품들은 랄랄의 인기 부캐릭터 ‘이명화’ 콘셉트로 제작된 굿즈다. 상품 목록을 보면 부채, 양은쟁반, 슬리퍼, 수건, 머그컵, 앞치마, 스티커, 효자손, 식혜통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몸빼 바지, 할머니 조끼, 시장 가방, 샤워캡 등 중년 여성 콘셉트를 강조한 상품도 더해졌다.

문제는 상품 구성과 가격, 물량이 동시에 엇나갔다는 점. 해당 굿즈 상당수는 동네 마트나 시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지만 가격은 낮지 않았다. 실제로 스티커 3장이 1만4900원, 효자손 1만5000원, 수저 세트 1만9800원, 김장 조끼는 2만9900원 수준으로 책정됐던 것. 생활용품 특성상 캐릭터 팬이 아니면 구매 동기가 약한 상품인데 가격까지 높게 형성되면서 구매 장벽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물량 계산도 과감했다. 랄랄은 과거 방송에서 백화점 하루 방문객 수에 2주를 곱해 굿즈 생산 물량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백화점 방문객 대부분이 팝업을 찾지 않는 데다, 콘텐츠 팬층이 곧바로 구매층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수요 예측이 크게 빗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품 종류도 약 50가지에 달해 재고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다이소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걸 굳이 팝업까지 가서 사겠냐”, “스티커 3장이 1만5000원이면 가격 책정이 너무 높다”, “아이돌도 저 정도 물량은 안 찍는다”, “가격도 높고 수량도 과했다”, “백화점 방문객 수 기준으로 물량을 잡은 게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애초에 콘텐츠 팬과 실제 굿즈 구매층은 다르다”, “팬덤이 강한 아이돌도 굿즈는 보수적으로 찍는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한 점은 응원한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랄랄은 방송을 통해 “굿즈 사업으로 지금까지 6년 동안 번 돈을 거의 다 날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재고 보관 비용과 폐기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손실이 더 커졌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랄랄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58년생 중년 여성 캐릭터 ‘이명화’는 부녀회장·건물주 콘셉트와 직설적인 말투로 화제를 모았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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