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예상 밖 반응은 결국 반전으로 돌아왔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6 연예계 가왕전 2부’가 펼쳐진 가운데, 송일국이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송일국은 출연 소식을 전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민국이한테 ‘불후의 명곡’ 나간다고 하니까 ‘엥? 아빠가?’ 하면서 코웃음을 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쓴웃음을 지었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송일국은 오만석과 함께한 ‘헤이그’ 팀으로 무대에 올라 랄랄을 꺾고 가왕 자리에 올랐다. 우승이 확정되자 그는 복도를 걸으며 “예에에에~ 호우 호우, 파뤼피플!”을 외치고 춤을 추는 등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민국아! 아버지가 각오하고 말았어!”라며 아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들의 코웃음에 대한 통쾌한 ‘결과 증명’이었다.
우승 소감에서도 벅찬 마음이 전해졌다. 송일국은 “난 솔직히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함께 무대에 선 오만석은 “생각도 못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집안 가보로 모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 역시 “이 무대는 ‘헤이그’ 팀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명곡 판정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일국은 방송을 통해 사춘기에 접어든 삼둥이의 근황도 전하며 현실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또 한 번 공감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