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토브리그’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왔던 오정세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두무싸’)에서 영화감독 ‘박경세’ 역을 맡아 안박극장과 만난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동백꽃 필 무렵’을 함께했던 차영훈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박해영 작가 특유의 깊이 있는 대사들이 오정세의 연기력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정세는 대본에 대해 “‘모자무싸’의 모든 대사가 너무 귀해서 100% 그대로 연기하고 싶었다”는 소회를 밝히며 작품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극 중 오정세가 연기하는 박경세는 다섯 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업계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오정세는 박경세를 “아직 덜 자란, 자라고 있는 어른”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겉으로는 화려한 성취를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의 가치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의 이면을 시사한다.
드라마의 주요 재미 요소는 박경세와 황동만(구교환 분)의 관계 설정이다. 박경세는 20년 동안 데뷔하지 못한 감독 지망생 황동만에게 지독한 자격지심을 느끼며 유치한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성공한 감독이 지망생에게 느끼는 아이러니한 감정과 두 인물 사이의 이른바 ‘혐관(혐오 관계)’ 케미스트리가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인 대사 처리에 강점을 가진 오정세가 이번에도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캐릭터가 가진 유약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그의 표현력이 박해영 작가의 대사들과 결합해 어떤 색깔의 인물을 완성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오늘(18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