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23년 만 음중 출격…“긴장은 날려버리고 홈런”

배우 하지원이 23년 만의 음악방송 무대를 앞두고 긴장 가득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무대 직전 근황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음중 가는 길~긴장은 날려버리고, 오늘은 홈런 치는 마음으로 아자아자~~~~~홈런”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안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하지원의 모습이 담겼다. 긴 생머리에 무대 메이크업을 마친 모습이었지만, 화려함보다 오랜만의 음악방송 무대를 앞둔 설렘과 긴장감이 먼저 느껴졌다.

배우 하지원이 23년 만의 음악방송 무대를 앞두고 긴장 가득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무대 직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SNS
배우 하지원이 23년 만의 음악방송 무대를 앞두고 긴장 가득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무대 직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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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시물은 전날 공개된 ‘쇼! 음악중심’ 무대 직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원은 최근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2003년 발표곡 ‘홈런’ 무대를 다시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시 그는 영상 조회 수가 120만 회를 넘기면 무대에 오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솔직히 목표를 넘지 않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조회 수는 결국 공약 기준을 돌파했고, 하지원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연습실로 향하게 됐다.

무대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 하지원은 한동안 ‘홈런’을 자신의 흑역사처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변 반응은 달랐다. 이상화를 비롯한 지인들은 “절대 흑역사가 아니다”, “언니 춤선이 너무 아름답다”며 응원을 보냈고, “이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말도 이어졌다. 그렇게 망설임 끝에 시작한 도전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었다.

마침내 지난 3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하지원은 23년 만에 ‘홈런’ 무대를 다시 선보였다. 새하얀 의상을 입고 무대 중앙에 선 그는 12명의 백댄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긴 웨이브 헤어와 안정적인 춤선, 여유로운 표정은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웠고, 무대가 진행될수록 객석과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23년이라는 시간은 길었지만, 무대 위 하지원은 여전히 ‘홈런’의 주인공이었다.

한편 ‘홈런’은 싸이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2003년 영화 ‘역전에 산다’ OST로 발표됐다. 당시 독특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던 곡은 23년 만에 다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추억으로 돌아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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