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반려견 목욕을 시키던 중 오래전 화제가 됐던 이름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17일 황정음의 유튜브 채널에는 ‘애들 케어 축복이 끝이 없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강식이가 오기 전 서둘러 예준이와 예빈이 목욕에 나섰다. 그는 “강식이 올 시간이다. 애들 오면 강아지 목욕한다고 하면 난리 난다”고 말하며 욕실로 향했다. 이어 “저번에 왕식이가 한번 씻겼는데 다 땅에 비벼서 다시 씻겨야 한다. 털도 너무 날린다”고 설명한 뒤 한 마리씩 목욕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황정음이 먼저 데려온 예빈이는 목욕 도중 열린 문틈으로 빠져나갔고, 황정음은 곧바로 뒤를 쫓아야 했다. 제작진이 “원래 씻는 걸 안 좋아하냐”고 묻자 그는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도 여름에는 좋아한다. 더우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왕식이가 씻기다가 난리 났다. 왕식이 없을 때 씻겨야 한다”고 말하며 다시 예빈이를 붙잡았다.
반려견 이야기를 이어가던 황정음은 예준이와 예빈이를 처음 만나게 된 사연도 들려줬다. 그는 “강식이 생일 때 애들이 너무 원했다. 정서에도 좋을 것 같아서 유기견이 있다고 하길래 가봤는데 너무 예쁜 애들 두 마리가 있는 거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주인이 안 데리고 가면 안락사된다고 하더라. 내가 봤는데 두고 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두 마리를 다 데려왔냐”는 질문에는 “외로울까 봐. 그리고 왕식이, 강식이는 한 마리만 있으면 또 싸운다”고 현실적인 이유도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이름 이야기가 나왔다. 황정음은 새 이름표 목걸이를 채워주며 “이름 너무 예쁘죠. 예준이 예빈이”라고 웃었다. 이어 “옛날에 인터넷에서 난리 났었잖아. 왕식이, 강식이는 강아지 이름 같고 예빈이, 예준이는 사람 이름 같다고”라고 말했다. 이름을 직접 지은 사람도 황정음이었다. 그는 “이름은 1년 전에 왕식이랑 저랑 강식이랑 같이 지은 것 같다. 강식이는 너무 아기 때였다”고 덧붙였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예준이와 예빈이는 이제 황정음 가족과 함께 지낸 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이날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댓글에는 “이름 진짜 반대로 지은 줄 알았다”, “예준이·예빈이가 더 사람 이름 같다”, “왕식이·강식이가 오히려 강아지 이름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황정음은 이날 목욕을 마친 뒤 왕식이와 강식이를 데리고 동네 학부형들과 함께 남산 산책에 나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