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일본 여행 중 당한 분쇄골절 사고를 떠올리며 뼈가 부러진 상태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은밀한 여자들: 적과의 동거’에서는 엄지원이 직접 겪은 골절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엄지원은 골절 이야기가 나오자 “제 이야기”라며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발생한 사고를 꺼냈다. 그는 “빙판길에서 살짝 미끄러졌는데 하필 수로 같은 곳 빈칸에 발이 끼었다”며 “발은 고정돼 있는데 몸이 돌아가면서 뼈가 완전히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그는 현지에서 수술을 받지 않았다. 엄지원은 부러진 다리를 안고 하루를 버틴 뒤 비행기에 올라 서울로 돌아왔고, 귀국 후 병원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는 “정말 미세한 진동에도 죽을 것 같이 아팠다”며 “뼈가 살을 파고드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비행기를 타고 돌아온 뒤 확인한 결과는 더 심각했다.
엄지원은 “철심을 18개 넣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단순 골절이 아니라 뼈 조각이 여러 개로 부서진 분쇄골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뼈가 산산조각 난 상태였다는 진단이었다.
사고 당시의 심경도 전했다. 엄지원은 “한 번 울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절대 안 된다, 웃어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선주는 “골절당하고 웃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반응했다.
현재 엄지원은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걷기 위해 꾸준히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회복까지는 약 1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빙판길에서 시작된 사고는 철심 18개가 들어가는 수술로 이어졌고, 엄지원은 지금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