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남준이 선배이자 롤모델인 김무열의 칭찬에 화답했다.
허남준은 최근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신세계’ 종영 인터뷰에서 김무열에게 축하를 받은 것에 대해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라며 감격을 표했다.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시청률,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차세계라는 인물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단번의 대세 배우로 떠오른 허남준은 박지훈과 임지연을 제치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분석한 6월 브랜드평판 지수 1위(2026년 5월 16일부터 2026년 6월 16일까지 방영한 드라마 기준)에 오른 소감에 대해 “기분이 너무 좋다. ‘정말 나에게도 이런 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사실 이후 촬영에 들어가다보니 엄청나게 실감이 나지는 않았다”며 “몸으로 체화될 정도는 아니기는 했지만, 그럼 진짜 기분은 좋다. 친구들이 너나 할 거 없이 해당 기사를 나한테 보내주더라”고 웃었다.
무엇보다 허남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꾸준하게 롤모델로 꼽아왔던 김무열로부터 ‘축하한다’는 문자를 받은 것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허남준과 김무열은 학교(성윤관대) 사이이자 과거 넷플릭스 ‘스위트홈3’를 통해 연기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꾸준하게 자신의 롤모델로 김무열을 꼽아왔던 허남준은 그로부터 메신저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오랜만에 선배님으로부터 ‘축하한다’고 연락이 와서, ‘저도 (‘참교육’) 너무 축하드립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ㅠㅠ’라고 보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평소에도 무열 선배님께 연락을 드리기는 한다. 특히 연기가 막히거나 하면 연락을 해서 조언을 받아왔었는데, 이번 ‘멋진 신세계’를 하면서도 전화를 드린 적이 있다. ‘연기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편해질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막히거나 할 때도 연락을 해 질문한 적도 있다”며 “제가 너무 신인 때 선배님과 만났었다. 당시 현장에서 선배님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저에게 질문도 많이 해주셨고, 챙겨주시고, 여러 가지를 알려주셨다. 현장에서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었고,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었다”고 회상했다.
허남준은 김무열뿐 아니라 김도훈과도 진한 우정을 자랑한다. 2024년 ENA 드라마 ‘유어 아너’를 통해 인연을 맺은 허남준과 김무열은 이후 예능 ‘우리 마을 똥강아지’에도 함께 출연하며 실제 형제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김도훈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에서 높아진 허남준의 인기에 기뻐하면서도 “안 돼. 원래 내 건데. 경쟁자들이 증가하고 있어”라고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허남준은 이 같은 김도훈의 반응에 “제게 있어 도훈이는 문을 열면 다가오는 강아지 같은 느낌이다. 실제 도훈이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매일 연락해서 장난치고, 웃고, 영상 통화도 진짜 자주 한다. 얼마 전에는 차 안에서 통화도 했다”며 “도훈이는 저에게 아무 생각 안 나게 에너지를 주는 친구, 해피바이러스와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마을 똥강아지’는 허남준에게 김도훈과 함께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와도 동갑내기 친구로 친분을 쌓아왔다. 절친한 사이임을 인증하듯 영케이는 최근 개최된 데이식스 콘서트에 허남준을 초대하는가 하면 4월 30일 허남준을 위해 ‘멋진 신세계’ 촬영장에 “우리 차세계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커피 차를 보낸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멋진 신세계’의 OST ‘다시 돌아온 계절’을 가창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허남준은 영케이의 OST 가창에 “영케이에게 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OST 가창에는 일화가 있다. 어느날 감독님께서 촬영 중에 조용히 저를 부르시더니 ‘3부 엔딩곡으로 갈 것 같다’며 음악 하나를 들려주시더라. 너무 좋고, 절로 가슴이 뛰었다. 감독님께 ‘너무 좋은데요’라고 답했더니, 감독님께서 ‘저희가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실 분을 찾아보고 있는데, 혹시 영케이씨와 친분이 있으니 한 번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더라. 아무리 친구라고해도 이런 부탁은 어려운데, 노래가 정말 좋았기에 용기네 전화를 했다. ‘영현 뭐해?’라며 안부 차 전화하는 척하면서 ‘혹시라도 부담이 안 되면 음악을 듣고 결정해줄 수 있겠니?’라고 했는데 너무나 흔쾌히, 노래를 들어보지도 않고 하겠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현장 스태프 중에서 마이데이(데이식스 팬덤명) 분들도 많았는데, 덕분에 어깨가 으쓱했다. 제가 잠시 현장의 연예인이 됐던 순간이기도 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