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의 리더 정원이 희승 탈퇴 이후 공식적으로 “이제 엔하이픈은 6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원은 9일 팬 소통 플랫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우리의 예전 모습을 사랑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아직도 지금의 엔하이픈을 부정하시거나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희가 확실하게 얘기를 안 했으니까”이라며 운을 띄운 정원은 “어떤 분들은 우리가 제대로 얘기를 안 했다고 하면서 멤버 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며 “그 전의 엔하이픈을 사랑해주신 분들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이제는 엔하이픈은 6명”이라고 강조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폐루, 멕시코 등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이하 ‘BLOOD SAGA’) 라틴 아메리카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브라질과 폐루 공연 도중 그룹에서 탈퇴하고 솔로로 활동 중인 희승의 이름이 들어간 응원법이 객석 곳곳에서 나왔고, 이후 이는 현재의 6인 체제를 응원하는 이들과 과거의 7인 체제를 응원하는 이들이 부딪치면서, 팬덤 내 갈등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해 정원은 “공연에서 (하는) 응원법도 이해가 된다. 우리가 여태까지 확실하게 얘기를 안 했으니깐”라고 하면서도 “그런 것 때문에 엔진(팬덤명)들이 같이 싸우는 걸 보기 좋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공연에도 방해가 된다”고 해당 갈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정확히 얘기를 했으니깐 앞으로 진짜 엔하이픈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실지는 본인들이 아실 것 같다”며 “이건 확실히 얘기하겠다. 앞으로 ‘엔하이픈 is 세븐’이라는 얘기는 그냥 우리끼리 싸우라는 이야기다. 엔진(엔하이픈 팬덤명)도 회사도 저희도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우리 팬들끼리 싸우는 건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언급한 정원은 이내 “앞으로 분쟁을 조장하는 분들은 팬이 아니라고 생각하려 한다”라고 경고했다.
정원은 “라이브를 이걸 얘기하기 위해서 켰다”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의도를 분명하게 밝히며 “멤버들 대표해서 제가 온 거다, 나머지 멤버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향후 또다시 불거질 수 있는 모든 논란을 차단했다.
마지막으로 정원은 회사가 시킨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라고 못 박으며 “공연에서도 너무 신경 쓰이고 어쨌든 돈 내고 보러오신 분들이 있고, 굉장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싼 공연인데 그분들한테도 피해다. 아무튼 그래서 이제 그런 걸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3월 소속사 빌리프랩은 희승의 탈퇴를 발표하며 엔하이픈의 6인 체제 활동을 공식화 했다. 팀에서 탈퇴한 희승은 활동명을 ‘에반’으로 바꾸고 솔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