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하이브의 스토리 IP ‘다크문(DARK MOON)’이 대형 대중문화 축제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 뱀파이어 세계관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IP로서의 영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SAN DIEGO COMIC-CON 2026’(이하 ‘SDCC 2026’)에 출격한다. 멤버들은 23일과 24일 이틀간 ‘다크문’ 전용 부스(No. 4129)를 찾고, 대담회 및 특별 무대 등 여러 프로그램에 동행하며 현지 참관객들과 호흡한다.
이번 ‘SDCC 2026’에서는 엔하이픈과 ‘다크문’의 중심 소재인 ‘뱀파이어’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간다. 엔하이픈의 대표곡 명칭을 차용한 토론회 ‘Bite Me: Calling All Vampires’가 23일 개최된다.
진행 장소인 ‘볼룸 20’은 기존에 영화 ‘트와일라잇’과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 유명 뱀파이어 관련작들의 행사가 진행됐던 소통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서 멤버들은 평론가 데미안 홀브룩(Damian Holbrook)의 사회 아래,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Catherine Hardwicke) 감독을 비롯해 배우 피터 파시넬리(Peter Facinelli), 애슐리 그린(Ashley Greene)과 함께 뱀파이어 배역의 연출과 소화 방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24일에는 축제 분위기를 돋울 별도의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엔하이픈은 전시장 인근의 공연장 하우스 오브 블루스(House of Blues)에서 개최되는 ‘DARK MOON BLOOD NIGHT with ENHYPEN’에 출연한다. 미국 방송인 조조 라이트(JoJo Wright)가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서는 무대와 토크가 병행된다. 관객 드레스 코드를 ‘뱀파이어’로 설정해 ‘다크문’ 이야기 속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연출을 시도한다.
‘다크문’은 하이브가 기획한 자체 스토리 IP다. 엔하이픈과 연계해 ‘DARK MOON: 달의 제단’, ‘DARK MOON: 두 개의 달’,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 등의 연작을 선보였다. 첫 작품인 ‘DARK MOON: 달의 제단’은 웹툰과 웹소설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변주됐으며, 10개 국어로 번역 유통됐다. 이 서사는 엔하이픈이 발표하는 음악들의 콘셉트와 긴밀하게 맞물리며 콘텐츠 유기성을 높였다.
박태호 하이브 넥스트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사업대표는 “‘다크문’은 웹툰 글로벌 누적 2억 뷰 돌파, 전 세계 80여 개 지역 애니메이션 방영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하게 성숙해가고 있는 IP”라며, “팝 컬처의 상징적인 무대인 ‘SDCC’에서 장르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및 아티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담론을 나눔으로써, ‘다크문’이 주류 대중문화 시장의 핵심 프랜차이즈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21일 샌디에이고에서 단독 콘서트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 IN SAN DIEGO’를 마친 뒤 ‘SDCC 2026’ 현장에 합류한다. 이들은 본업인 음악 무대와 더불어 협업 스토리 IP의 주역으로서 북미 지역을 오가며 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