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협, 서호철이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오협과 서호철은 오는 8월 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나인진홀 1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사라세니아’에서 성공을 위해 타인의 삶을 짓밟은 사업가 윤영재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한 오협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몸 만들기와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서호철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소중함을 느낀다”며 후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라세니아’는 인생을 빼앗긴 한 젊은 여성 ‘사라’가 자신을 파괴한 중년 사업가를 찾아가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치정극이다. 극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인물 간의 팽팽한 심리전 속에서 관객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이끌며, 세대 갈등과 빈부 격차,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함께 조명한다.
특히 사업가 윤영재와 복수를 위해 그의 앞에 나타난 사라의 대립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 복수의 본질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작품 제목인 ‘사라세니아’는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에서 착안한 것으로, 독을 품은 주인공 사라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극단 줌의 복수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선보인 ‘비밀의 집’에 이어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복수와 정의를 풀어낸다. 무대에는 오협, 서호철을 비롯해 박결이, 최승규, 최민석, 김고은, 김민지가 출연해 몰입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사라세니아’는 극단 줌이 제작하고 ㈜나인진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는 제3회 심야연극제의 첫 번째 작품으로, 공연은 8월 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나인진홀 1관에서 진행된다. ‘심야연극제’에 맞춰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8시 10분에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오협은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대장금’ ‘불새’ ‘영웅시대’ ‘굳세어라 금순아’ ‘사랑과 야망’ ‘사랑하는 사람아’ 잘했군 잘했어‘ ’역전의 여왕‘ ’설강화‘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연기 지도를 통해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199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서호철은 드라마 ‘주몽’ ‘연개소문’ ‘외과의사 봉달희’ ‘이산’ ‘자이언트’ ‘시크릿 가든’ ‘장미의 전쟁’ ‘뱀파이어 검사’ ‘신의 선물’ ‘화정’ ‘보이스’ ‘멜로가 체질’ ‘스토브리그’ ‘보이스4’ ‘오징어게임2·3’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