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교 3세 출신 싱어송라이터 손성희(孫盛希, Shi Shi)가 자신의 고향인 한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The Taste Of…’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만 데뷔 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손성희는 드라마 ‘상견니’ OST를 비롯해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대만 골든 멜로디 어워즈(Golden Melody Awards)에서 최우수 만다린 앨범상과 최우수 만다린 여자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로 음악을 선보이며 R&B, 팝, 록, 재즈 등 여러 장르를 오가고 있다.
지난 7월 시작된 ‘The Taste Of…’ 월드투어는 중화권 주요 도시를 거쳐 오는 10월 11일 서울에서 여덟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 공연은 풀 밴드 셋으로 구성해 손성희의 음악을 밴드 사운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투어명인 ‘The Taste Of…’에는 음악을 통해 각자가 가진 삶의 경험과 감정을 돌아본다는 의미가 담겼다. “쓴맛이 없다면 단맛을 기억할 수 없듯, 세상은 상대성을 기반으로 인식되며, 단 하나의 상태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의미를 잃는다”라는 메시지에서 출발했다.
‘Of’ 뒤에 남겨둔 빈칸은 하나의 답으로 규정되지 않은 가능성을 의미한다. 관객이 음악을 듣고 각자의 경험을 떠올리며 그 빈칸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투어의 의미를 완성한다는 설명이다.
손성희에게 서울 공연은 월드투어의 여러 도시 가운데 하나를 넘어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한국에서 팬들과 만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이번 내한을 위해 한국 관객만을 위한 특별한 세트리스트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발매된 동명 EP ‘The Taste Of…’에는 한국과 관련된 곡들도 수록됐다. 한국 프로듀서들과 작업한 ‘Falling in Love’를 비롯해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가사를 한국어로 쓴 ‘Tteokbokki’ 등이 담겼다.
특히 ‘Tteokbokki’는 배우 이정민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촬영했다. 손성희는 실제 오랜 친구인 이정민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해당 EP는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구성됐다.
손성희의 ‘The Taste Of…’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오는 10월 11일 YES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8월 12일 낮 12시부터 YES24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