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A씨가 법원 판결을 앞두고 사생활 및 녹취 정황을 추가 폭로하며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A씨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의 연락처 교환 과정부터 사적인 통화 내용까지 구체적인 정황을 재차 공개했다.
황정민이 먼저 자신의 휴대폰으로 번호를 입력해 발신했다는 기록을 제시한 A씨는 “본인이 직접 번호를 눌러 저장했으면서 거짓말을 덧붙인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A씨는 황정민이 가정사, 동료 평가, 정신적 고민 등 지극히 내밀한 사생활을 먼저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부관계나 별거 정황, 육아 갈등 등은 직접 듣지 않고서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단순 스토킹이 아닌 폭넓은 교류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녹취가 황정민 측에 유리하게 편집되었다며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사과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황정민 측은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며, 법원은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하고 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맞선 상황이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11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서 어떠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A씨의 연이은 폭로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신중하면서도 냉담했다. 누리꾼들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황인 만큼 법원의 최종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 “SNS를 통한 진흙탕 싸움보다는 법정에서 명확한 증거로 가려져야 할 문제”라며 자극적인 사생활 폭로전에 우려를 나타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