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서울대 박사’ ♥김유나와 육아 대립…딸 뽑기에 “메달 딴 느낌” vs “난 화나”

가수 홍경민과 아내 김유나가 두 딸을 키우며 달라진 교육관을 두고 결혼 후 좀처럼 없었던 대립을 시작했다.

홍경민과 김유나의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건 딸 라원의 뽑기 이야기였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홍경민은 라원이가 큰 파우치 뽑기에 성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우리 애가 메달 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심각하게 듣던 김유나는 “나는 화가 나던데”라고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홍경민과 아내 김유나가 두 딸을 키우며 달라진 교육관을 두고 결혼 후 좀처럼 없었던 대립을 시작했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홍경민과 아내 김유나가 두 딸을 키우며 달라진 교육관을 두고 결혼 후 좀처럼 없었던 대립을 시작했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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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는 라원이 예전에는 공부를 잘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며 그 이유 중 하나로 홍경민의 자유로운 양육 태도를 짚었다. 아빠에게는 딸이 해낸 하나의 ‘성공’이었지만, 엄마는 같은 장면에서 평소 고민해온 교육 문제를 떠올린 것이다.

두 사람에게 이런 대립은 익숙한 일이 아니었다. 김유나는 “한 번도 대립한 적이 없는데 요즘 들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홍경민 역시 “가수가 노래 따라간다고 와이프와의 우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표현했다.

특히 김유나가 바라는 건 아이들을 훈육하는 순간만큼은 홍경민이 자신의 말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었다. 김유나는 “애들이 훈육할 때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엄마가 말하는 거에 아빠가 꼼짝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빠 편에 서서 더 열심히 해야지’ 이런 게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좀 제 편에 들어주고 애들이 그러한 상황이 됐을 때 엄마 말 한마디에 더 무게를 실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가 편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홍경민도 아내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내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상하게 애들한테는 마음이 약해져서 순간순간 못 그러는 거지, 이게 맞는 얘기다. 백번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경민은 해금 연주가인 아내의 학업 과정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가장 이상적인 코스로 공부했다. 국악을 어릴 때부터 해서 국악중, 국악고, 한예종, 한예종 석사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박사 과정까지 들어갔는데 마치는 건 결혼을 하고 했다.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아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렇게 학업부터 결혼 생활까지 서로를 인정하며 지내온 두 사람이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기준이 달랐다. 특히 홍경민이 아내의 이야기에 “백번 인정한다”고 답하면서도 딸에게는 순간순간 마음이 약해진다고 털어놓으면서, 두 사람이 최근 왜 육아 문제에서 부딪히기 시작했는지도 그대로 드러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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