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남아 있던 명품 가방을 처분하러 중고 매장을 찾았다가 10만원을 더 받기 위해 생애 첫 라이브 방송까지 뛰었다.
26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이 남아 있던 명품 가방을 들고 중고 명품 매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매장에 들어선 서인영은 진열된 가방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마음에 드는 가방 하나를 집어 들고 “찰떡이다”라고 했지만, 350만원이라는 가격을 확인하자 곧바로 내려놨다.
구하기 어렵다는 한 명품 가방 앞에서는 과거 이야기도 꺼냈다. 서인영은 “예전에 다 있었는데, 한때 꽂혀서 색깔별로 있었어”라고 회상했다.
제작진이 해당 가방은 매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하자 서인영은 “그래서 아예 더 올려서 파는 데가 있어”라며 “이게 매장가는 1500만원이야. 그래서 난 4000만원 주고 샀어”라고 밝혔다. 그러더니 “4000만원이 웬 말이니? 나 4000만원만 당겨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서인영이 팔기 위해 가져온 것은 샤넬과 에르메스 가방이었다. 샤넬 가방은 색바램과 오염 등의 이유로 160만원, 에르메스 가방은 일부 구성품이 없어 26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인영은 제시된 가격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협상 끝에 두 가방을 합쳐 430만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그러자 제작진은 마침 매장에서 준비 중이던 라이브 방송에 서인영이 5분간 출연하는 조건으로 20만원을 더 받을 수 없겠느냐고 제안했다.
협상 끝에 추가된 금액은 10만원. 서인영은 가방 두 개를 총 440만원에 넘기기로 하고 처음 해보는 라이브 방송에 들어갔다.
카메라가 돌아가자 금세 판매자로 변했다. 서인영은 “나 가방 팔러 왔어요. 가방 사 빨리”라고 외치더니 1000만원 상당의 샤넬 트위드백을 직접 어깨에 멨다.
자신의 모습까지 확인한 서인영은 “미친 거 아니야? 뒤는 GD, 앞은 고모”라고 말하며 스스로 웃음을 더했다.
10만원을 받고 들어간 5분짜리 출연이었지만 시청자 숫자는 움직였다. 직원은 평소 이 시간대 시청자가 약 50명이라면서 서인영이 등장하자 134명으로 늘었고 이후 230명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가방을 처분한 서인영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출연 당시 받은 순금 메달을 들고 금은방도 찾았다. 메달은 약 7돈으로 측정됐고 약 5백 9만 6천원이라는 가격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돈으로 바꾸지 못했다. 아버지가 “그건 가지고 있어라. 그건 돈 주고 못 사는 거다”라고 만류하자 서인영은 결국 메달을 그대로 챙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