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이 숏폼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세로형 시네마를 첫 연출한 점에 대해 “가로형으로만 14편 찍고 세로형 처음 찍었는데 워낙 원작이 가지고 있는 따뜻하고 재밌는 힘을 역시 영화에서 충분히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원작을 작가가 너무 시나리오를 잘 써줬다. 두 배우 연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가로, 세로가 중요한가를 느끼게 됐다. 찍으면서는 가로, 세로의 차이는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도전이냐’는 질문에는 “도전은 아니다. 한국 영화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그런 창작자들이 숏폼으로라도 필 수 있게끔 뒤에서 많이 응원을 했다. 적은 제작비로 숏폼을 찍게 했는데, 주변에서 당신은 왜 안하냐는 농담 삼아 부추김을 당해서 떠밀리다시피 하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잘했다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버지의 집밥’은 40년간 삼시세끼 집밥만 찾던 아버지 ‘하응’이 ‘요리백지증’에 걸린 아내 ‘순애’를 대신해 생애 처음 부엌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이 작품은 고리타 작가의 동명 레진코믹스 웹툰이 원작인 ‘아버지의 집밥’은 평생 받아온 한 끼를 직접 차리게 된 아버지의 좌충우돌 요리 도전을 통해 익숙했던 가족의 일상과 관계를 유쾌하게 뒤집어 보여주는 작품이다.
[잠실(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