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김원효와 이상훈에게 63빌딩 고층에서 식사를 대접했다가 뜻밖의 ‘결혼 압박’을 받았다. 좋은 곳에서 한 끼를 사겠다고 나선 자리였지만,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에게 전화를 걸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허경환의 결혼 이야기로 넘어갔다.
3일 개그맨 허경환의 유튜브 채널에는 개그맨 김원효, 이상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원효는 음식을 기다리던 사이 허경환에게 “죄송한데 와이프한테 자랑 좀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허경환은 “해야죠”라고 흔쾌히 답했다. 김원효가 심진화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여기 어딘지 알아? 자기하고 늘 밥 먹으러 왔던 데”라고 하자 허경환은 “유도심문하지 마”라고 막으면서도 “엄청 자주 왔고, 높아 높아”라고 힌트를 보탰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아, 알지 알지. 저기 63빌딩 아니면”이라고 장소를 알아챘다. 허경환이 “누나, 63빌딩 몇 층이에요?”라고 묻자 심진화는 “58층”이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김원효는 이어 “오늘 경환이가 우리 맛있는 거 사준다고 여기 데리고 왔어”라며 이날 식사를 허경환이 대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심진화는 곧바로 허경환의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니, 허경환 되게 이미지 관리하네 요즘에?”라고 말한 뒤 “결혼하려고 그러나 보지?”라고 물었다. 이어 “몇 명을 더 소개해줘야 결혼을 할 거야?”라며 그동안 허경환에게 여러 차례 소개팅을 주선했던 사실까지 언급했다.
심진화가 “나도 좀 초대해”라고 하자 허경환은 “초대할게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심진화는 “그래서 내가 나갈 때 이때까지 내가 소개했던 여자들이랑 같이 나가면…”이라며 다시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고, 허경환은 결국 “누나 끊을게요”라고 말하며 서둘러 통화를 정리했다.
김원효와 이상훈도 심진화의 말을 놓치지 않았다. 김원효는 “몇 명이 이렇게 앞에 있으면 되겠다. 여기 다 차려나?”라고 말했고, 이상훈은 “테이블 여기 하나 더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여기 여분으로”라고 거들었다.
허경환은 “김원효 씨. 죄송한데 앞길 막는 소리 하지 마시고”라고 두 사람을 제지했지만, 김원효는 “아니 이제 가야죠”라며 결혼 이야기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박혜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