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다시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9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59회는 ‘끝인 줄 알았지’ 특집으로 꾸며진다.
대통령 경호원 출신 윙슈터 임종순, 알코올 중독과 9년간 싸워온 간담췌외과 의사 이준서, 1세대 순정만화가 민애니 작가, 36년 차 배우 이정은이 출연한다.
73세 임종순은 대통령 경호원에서 윙슈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과정을 공개한다. 스카이다이빙 2375회, 윙슈팅 365회를 기록한 그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 ‘최고령 윙슈트 플라이어’에 도전한다. 4000m 상공에서 시속 200km로 비행하는 현장도 공개될 예정이다.
23년간 다섯 명의 대통령을 경호한 이력도 풀어놓는다. UDT 출신인 임종순은 미 해군 폭발물 처리 과정과 네이비 씰 교육을 수료한 뒤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다. 1990년 한·소 정상회담 당시 소련 경호원들과 벌어진 몸싸움부터 80개국이 참여한 뉴욕 다자회의 당시 ‘엘리베이터 쟁탈전’까지 경호 현장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한다.
간담췌외과 의사 이준서는 알코올 중독과 9년간 싸워온 경험을 털어놓는다. 대학 시절 밴드 활동을 하며 술과 가까워진 그는 전임의 시절 번아웃을 겪으면서 혼술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술을 마신 뒤 응급실에서 눈을 뜬 일화와 절주를 위해 시도했던 방법, 아들을 감정적으로 혼낸 뒤 단주를 결심하게 된 과정도 전한다.
의사이자 알코올 중독을 직접 경험한 당사자로서 술을 ‘해로운 애인’에 비유한 이유와 애주가와 중독자를 구분하는 기준, 회복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유재석 역시 “저도 예전에 흡연을 했다가 끊은 지 20년 됐다”며 자신의 금연 경험을 공개한다.
올해 85세인 1세대 순정만화가 민애니 작가도 출연한다. 딸의 권유로 유튜브에 아이돌 그림을 올리기 시작한 그는 BTS 지민을 시작으로 블랙핑크, 아이브, 리센느 등 아이돌을 자신만의 그림체로 그려 주목받았다. 그림을 본 유재석은 “진짜 살아있는 것 같다”고 감탄한다. 민애니 작가가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그린 유재석의 모습도 공개된다.
60년 넘게 그림을 그려온 민애니 작가의 만화 인생도 돌아본다. 6·25 전쟁 당시 피난길에 올랐던 아홉 살 시절부터 스물한 살에 만화가로 데뷔한 과정, 전국에서 찾아온 문하생 17명과 한집에서 생활했던 당시를 이야기한다. 민애니 작가는 당시를 “매일이 일일연속극 같았다”고 회상한다. ‘달려라 하니’ 이진주 작가와의 인연과 과거 만화 검열, 일본 순정만화 수입 이후 펜을 내려놓게 된 사연도 공개한다.
36년 차 배우 이정은은 50대에 전성기를 맞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놓는다. 최근 영화 ‘경주기행’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그는 20대 무대 뒤 스태프를 거쳐 30대에는 빚을 갚으며 생활했고, 40대부터 TV와 영화에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주윤발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운 계기와 여러 극단에서 소품팀과 총무팀으로 일했던 시절, 뮤지컬 ‘빨래’를 통해 배우로 자리 잡은 과정도 전한다. 직접 극단을 만들었다가 5000만 원의 빚을 떠안았던 이정은은 녹즙 배달, 간장 판매, 호텔 서빙 등 다양한 일을 하며 13년에 걸쳐 빚을 갚았다고 밝힌다. 신하균, 지진희에게 돈을 빌렸던 사연과 이효리·지진희의 연기 스승으로 활동했던 일화도 공개한다.
김희원의 권유로 40대에 TV와 영화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과정도 공개된다. 이후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을 비롯해 ‘눈이 부시게’, ‘기생충’, ‘동백꽃 필 무렵’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과 유기농 돼지 농장을 직접 찾아가 연구했던 ‘옥자’ 목소리 연기 비화도 전한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이정은은 “작년에 슬럼프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인생이 뭘까, 죽음이 뭘까”라는 생각까지 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경주기행’에서도 모녀로 호흡을 맞춘 공효진의 인터뷰도 공개된다. 공효진은 “엄마의 전성기를 제가 같이 누렸죠”라며 이정은을 향한 마음을 전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