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실낙원’ 시작은 어머니...아내의 이야기도 시나리오 작업 중” [MK★현장]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이 처음 만들어지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실낙원’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참석했다.

‘실낙원’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머님이 저를 유독 많이 아끼신다”며 말문을 연 연상호 감독은 “전에 애들을 데리고 명절에 고향에 갔더니 저를 늘 걱정하시면서 나 대신 써보았다며, 연습장에 쓰신 것을 주셨다. 3페이지 정도 됐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실낙원’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실낙원’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이어 “어머니께서 주신 연습장이 원안이었다. 3페이지에 달하는 연습장을 어머니께 샀다. (시세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낮춰서 샀다”며 “그때 이후로 그걸 이야기를 써봐야겠다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하고, 3가지 버전으로 이야기를 썼는데, ‘실락원’이 마지막 버전이었다”고덧붙였다.

‘실낙원’ 시나리오 제작 비하인드와 관련해서는 “저희 아내에게 ‘실락원’을 보여줬는데, 아내는 모든 스토리를 알고 있다. 이번에는 아내가 자기 이야기를 카톡으로 보내서 ‘내 이야기도 써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쓰고 있다”며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아내건 더 어렵더라. 내용들이 다 다크하다. 온 가족이 심연에 빠졌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오는 10월 21일 개봉.

[용산(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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