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멀티 페르소나 보이그룹 ‘위고식스(WE GO-6)’가 내달 발매되는 첫 EP 앨범에 앞서 데뷔 싱글을 전격 공개하며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에 따르면, 위고식스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럭키참(Lucky Charm)’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오는 11월 17일 공개될 첫 EP ‘SIX HEARTS(식스 하츠)’의 포문을 활짝 여는 신호탄이다.
앞서 지난 9월 22일 공개한 프롤로그 싱글 ‘괴물(Monster)’이 애절한 ‘엔젤 유닛’의 서사를 그렸다면, 이번 데뷔 타이틀곡 ‘럭키참’은 분위기를 180도 뒤집은 ‘늑대 유닛’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곡이다. ‘럭키참’은 라틴 감성과 힘 있는 비트가 어우러진 댄스 팝 장르로, 중독성 있는 브라스 리프와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언제나 곁에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럭키 요정’이 되겠다는 마음을 재치 있게 풀어내 멤버들의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와 데뷔 무대에서 위고식스는 귀여운 외모 뒤에 반전 매력을 숨긴 ‘늑대 요정’으로 변신했다. 상큼한 표정 연기와 대비되는 강렬한 퍼포먼스에 글로벌 리스너들은 “엔젤 유닛과는 전혀 다른 유쾌한 반전 매력이 신선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정식 데뷔의 열기는 27일 밤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데뷔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으로 이어진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럭키참’의 첫 무대가 최초로 공개되며, 음원 및 뮤직비디오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채로운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리더 시우를 비롯해 우연, 태강, 제로, 쿠우타 등 5인으로 구성된 팀명 ‘위고식스(WE GO-6)’는 멤버와 팬들의 자아(W/ EGO-6)가 함께 나아간다(WE GO)는 진정성 있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들은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멤버들의 성장과 음악적 스펙트럼 확대에 따라 새로운 페르소나 유닛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무한 변신’ 세계관을 선보이며 한계 없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고식스의 데뷔가 흥미로운 이유는 대중음악계, 특히 아이돌 시장의 오랜 불문율인 ‘일관된 콘셉트 유지’를 과감하게 부쉈다는 점에 있다. 통상적으로 신인 그룹은 대중에게 브랜드를 명확히 각인시키기 위해 청량, 섹시, 걸크러시 등 하나의 뚜렷한 단일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사활을 건다. 하지만 위고식스는 정반대의 길인 ‘멀티 페르소나’를 택했다.
다크하고 상처받은 감성의 ‘엔젤 유닛’을 선공개해 코어 팬덤의 서사적 몰입도를 높인 직후, 대중적이고 유쾌한 ‘늑대 유닛’을 곧바로 꺼내든 전략은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집과 직장, 친구들 사이에서 각기 다른 자아를 가지듯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철학적 접근은 이들의 변신에 강력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단순히 화려한 버추얼 기술력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가 품고 있는 다면적인 자아를 유닛이라는 형태로 제한 없이 뻗어나가게 만든 기획력이 돋보인다. 하나의 틀에 갇히길 거부하는 이들의 ‘무한 변신’ 포맷이 정형화된 K팝 시장과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씬에 어떤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지, 다가오는 11월 첫 EP 앨범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MK스포츠 홍동희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