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6년 DJ 마치고 망개떡 인사…류수영 “세계 최고의 디제이였어”

배우 박하선이 6년간 진행한 라디오를 떠나며 망개떡으로 감사 인사를 남기자 남편 류수영이 아내를 세계 최고의 DJ로 기억하며 마지막 응원을 전했다.

박하선은 1일 자신의 SNS에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마무리하는 자필 편지와 함께 망개떡 선물 상자, 방송 기념패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여러 개의 망개떡 상자에는 헤드폰을 착용한 박하선의 사진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6년간 매일 오전 11시 청취자들을 만났던 DJ 캔디가 남긴 달콤한 작별 인사였다.

배우 박하선이 6년간 진행한 라디오를 떠나며 망개떡으로 감사 인사를 남기자 남편 류수영이 아내를 세계 최고의 DJ로 기억하며 마지막 응원을 전했다. 사진=SNS
배우 박하선이 6년간 진행한 라디오를 떠나며 망개떡으로 감사 인사를 남기자 남편 류수영이 아내를 세계 최고의 DJ로 기억하며 마지막 응원을 전했다. 사진=SNS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 속 기념패에는 ‘SBS DJ 박하선’이라는 이름과 함께 2020년 11월 2일부터 2026년 11월 1일까지의 날짜가 새겨져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남편 류수영도 직접 댓글을 남겼다.

류수영은 “너무너무 수고많았어! 매일 11시 덕분에 참 좋았답니다”라며 아내가 6년 동안 지켜온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따뜻하고 또 시원시원했던 DJ 캔디. 나에게 늘 세계 최고의 디제이였어”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류수영에게 ‘씨네타운’은 아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이상의 특별한 공간이었다.

그는 지난 2022년 7월 박하선이 영화 촬영을 위해 폴란드로 떠나자 아내 대신 ‘씨네타운’ 스페셜 DJ를 맡았다.

당시 박하선은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남편이 직접 DJ를 맡겠다고 나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류수영은 7월 26일부터 약 2주 동안 아내 대신 마이크 앞에 앉았다.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어남선생’으로 불리는 류수영이 등장하자 음식과 요리법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자신이 출연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까지 언급해 다른 방송사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

박하선 역시 남편의 라디오 진행에 고마워하면서도 그의 화려한 의상을 보고 ”넘나 감사하지만 그 하와이안셔츠는 노노“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그로부터 2년 뒤에는 두 사람이 같은 라디오에서 DJ와 게스트로 다시 만났다.

2024년 7월 ‘씨네타운’에 류수영이 출연했을 당시 한 청취자가 두 사람을 향해 잘 어울리니 사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류수영은 이미 결혼한 아내 박하선에게 “우리 사귈까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대신 DJ석을 지켰던 남편이 다시 게스트로 찾아와 연애하자고 농담했던 공간이었다.

그리고 2026년 11월 1일, 박하선이 그 라디오를 떠나는 날 류수영은 아내에게 세계 최고의 DJ였다는 말을 남겼다.

박하선도 마지막 인사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라디오 씨네타운이 벌써 6년이 다 되어 가네요”라며 “정말 너무 아쉽지만 이쯤에서 잠시 자리를 내려놓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차 이유는 바빠진 방송과 연기 일정이었다.

박하선은 현재 고정 예능 3개와 시즌제 예능 1개에 출연하고 있으며, 연극 공연과 드라마 촬영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가을까지 여러 작품을 추가로 하게 되면서 생방송이 많은 라디오를 계속 진행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그는 “라디오가 싫어져서 그만두는 게 아니니, 언젠가 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라고 말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하선은 6년 동안 자신과 함께했던 사람들을 한 명씩 떠올렸다.

매일 출퇴근을 함께했던 매니저와 오랫동안 함께한 제작진은 물론, 방송국의 보안문을 열어주던 직원과 화장실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던 환경미화 직원에게도 감사했다.

그가 기억한 사람들 중에는 남편 류수영과 딸도 있었다.

박하선은 휴일에도 생방송을 해야 할 때면 학교가 쉬는 날 엄마를 따라 방송국에 왔던 딸을 떠올렸다.

딸은 엄마가 하는 DJ 일이 멋있다며 계속하라고 응원했다고 한다.

남편이 아내 대신 DJ석을 지켰던 시간도, 딸이 방송국까지 따라와 엄마의 일을 응원했던 순간도 박하선의 마지막 편지에 함께 남았다.

오랜 시간 방송을 함께한 제작진과의 인사에는 결국 눈물도 따라왔다.

한 관계자가 SNS 댓글로 “마지막 피디 잊지말아조~ (또 만날 수 있길!)”라고 작별 인사를 남기자 박하선은 직접 답글을 달았다.

“아니 덕분에 결국 울었잖아”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배우 류수영의 응원에 이어 배우 하선의 동료들도 “6년을 했구나! 오랫동안 진심으로 진행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 “너무 애썼어!! 출근 대단하다”, “그동안 너무 애썼어요!”라며 수고했다는 말을 전했다.

박하선은 그런 응원에 고맙다는 답글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인사를 나눴다.

청취자들에게도 “제가 뭐라고 위로가, 힘이 된다고 따뜻한 말들 건네준 우리 사랑하는 테리우스 여러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매일 아침 오전 11시마다 들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6년을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지난 10월 29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11월 1일 방송을 끝으로 ‘씨네타운’ DJ 활동을 마무리했다. 오는 2일부터는 배우 이엘이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망개떡 상자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이 남았고, 남편은 아내를 세계 최고의 DJ로 기억했으며, 제작진과의 마지막 인사에는 눈물이 묻어났다.

박하선은 6년 동안 사랑했던 라디오를 떠나며 자신이 진행했던 영화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저는 디제이 박하선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해피엔딩 영화처럼!”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거대한 별이었던 故 최불암
▶ 차예련 측 “1985년생 학폭 가해자 아니다”
▶ 원조 베이글녀 김희정, 구릿빛 각선미 수영복 자태
▶ 키오프 나띠, 탄탄한 피지컬…독보적 핫걸 매력
▶ 삼성, KIA 제치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