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불암이 가족과 동료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최불암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발인에 참석한 가운데, 장례 기간 빈소를 지켰던 김혜수를 비롯해 정준호, 신현준, 김경란, 송일국 등 연예계 동료들이 다수 참석하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특히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신현준과 김경란, 김혜수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열렸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 오일장으로 치러렀으며,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전 10시 40분께부터는 초록우산 본부(서울 중구 무교동)를 찾아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1981년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은 뒤 1985년부터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국내외 어린이를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온 최불암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세상을 떠난 뒤 장지로 향하기 전 반드시 초록우산 재단에 들러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치료에 전념해 왔던 최불암은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