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샘 오취리가 자신이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큰 충격을 줬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당한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샘 오취리는 “‘우리’라는 단어 안에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도 포함돼 있는 걸까”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하면 말도 안 되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집에서 사자 키우냐고. 말도 안 되는 얘긴데 그 정도로 아프리카에 대해 모르더라”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는 이후 이어졌다. 샘 오취리는 “학교에 2호선 타고 다녔다. 승객이 많은 2호선에 어떤 아주머니가 빨리 뛰어와서 앉더라”면서 “앉자마자 다리 쫙 펴고 앉지 말라고, 까만 XX가 한국 와서 뭐하냐고 하더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이 정도 차별할 수 있구나 놀랐다”고 마음 상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그런데 가장 가슴 아팠던 건 그 자리에 있던 한국 사람들이다. 가만히 보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되게 많이 아팠다. ‘한국 사람들은 다 저런가?’, ‘외국인은 도와주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충격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