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9일 '2017 대선 후보 KBS 초청토론'에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대선 출마에 문제를 제기하자 이에 홍 후보는 “여기는 왜 시간이 없는데 왜 자꾸 말을 하게 하나? 내 참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서. 주적은 저기다!”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가리켰다. 홍준표는 지난 TV토론회에서도 유승민 후보를 “이정희 같다”며 공격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18대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로 나와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겨냥해 "박 후보를 떨어뜨리려 TV토론에 나왔다"고 말하며 '박근혜 저격수'를 자처했다.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근황이 화제다. 사진=한겨레 TV
하지만 통합진보당이 위헌정당으로 해산 되자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저술 활동만 간간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오랜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함께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정치란 뭘까, 진보정치는 어떠해야 할까,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으로 정치 일선에서 밀려나자 더 많이 고민하게 된 주제이다”라며 “뭐하고 지내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았다. 별다른 것을 하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큰 고통을 견뎌야했던 분들, 민주주의를 위해 굴하지 않고 애써오신 분들께 죄송하고 면목 없다”고 덧붙였다.
또 “고민에 답을 찾는 일, 버리기 아까운 것들을 다시 묶어내는 일만을 했을 뿐이다”라며 “‘진보를 복기하다 - 버리기 아까운 진보정책 11가지’,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책 두 권을 썼다.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한 날들이다”라며 책 출간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