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최희서가 2관왕을 차지해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최고 화제의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최희서는 영화 ‘박열’로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한 배우가 주연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특히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최희서가 처음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제1회 MBC영화상(2002)에서 ‘오아시스’의 문소리가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2006)에서는 황정민이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 ‘달콤한 인생’으로 남우조연상을 모두 거머쥐기도 했다.
외국의 경우, 케이트 윈슬렛(Kate Elizabeth Winslet)이 2009년 골든글로브에서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여우주연상,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두 부문 후보에 동시에 오른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2013년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7번방의 선물‘의 갈소원은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제49회 대종상영화제(2012)에선 두 배우가 두 부문 후보에 함께 올랐다. ‘건축학개론’ 조정석이 남우조연상과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모두 수상하지 못했다. ‘은교’ 김고은에게는 신인여우상이 주어졌다.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2006)에서 ‘해변의 여인’ 고현정이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고, ‘사생결단’ 추자현이 여우조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른 뒤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또 강혜정은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2005)에서 ‘연애의 목적’으로 여우주연상, ‘웰컴 투 동막골’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웰컴 투 동막골’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제18회 청룡영화상(1997)에서 ‘접속’ 전도연은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라,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제15회 청룡영화상(1994)에서 ‘너에게 나를 보낸다’ 정선경이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라,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4회 청룡영화상(1993)에서는 ‘서편제’의 오정해가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라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제11회 청룡영화상(1990)에서 ‘장군의 아들’의 박상민은 남우주연상과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라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똥파리’ 감독, 주연으로 각광받은 양익준은 제30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과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뒤 신인남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