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9일(한국시간) 2018 그래미 시상식 후보들이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익숙한 이름 하나를 보기 어려울 듯하다.
그 이름은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 그래미 10회 수상에 빛나는 그녀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단 두 부문에만 이름을 올렸다.
자신이 작사한 "베러 맨(Better Man)"으로 베스트 컨트리송, 그리고 제인과 함께부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주제곡 "아이 돈 워너 리브 포에버"로 최고의 비주얼 미디어용 노래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다.
스위프트는 최근 '레퓨테이션(Reputation)' 앨범을 발매했지만, 이 앨범은 이번 시상식 어떤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현지 언론은 성난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을 달래기 위해 왜 이 앨범이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야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미 시상식은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발매된 앨범들이 후보 대상이다. '레퓨테이션' 앨범은 이보다 한참 지난 11월 10일에 발매됐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15년 10월말 앨범 '1989'를 발표했고, 이 앨범은 2015년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2016년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후보오 롤라 최고의 뮤직비디오(배드 블러드), 최고의 팝 보컬 앨범, 올해의 앨범에 선정됐다.
'빌보드닷컴'은 스위프트 팬들이 정말 놀랄 일은 8월에 먼저 발매한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가 외면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상식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브루노 마스의 '24K 매직' 차일디시 감비노의 '어웨이큰 마이 러브!' 제이 지의 '4:44' 켄드릭 라마의 '댐(DAMN)' 로드의 '멜로드라마'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노래에는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 저스틴 비버가 부른 '데스파시토' 제이 지의 '4:44' 줄리아 마이클스의 '이슈스' 로직이 알레시아 카라, 칼리드와 함께 부른 '1-800-273-8255' 브루노 마스의 '댓츠 왓 아이 라이크'가 후보로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