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글도 못 쓰고 책도 못 읽었다.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 하던 날,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고비에서 ‘그 소식’(김주혁 사망 소식)을 들었다. 그렇게 순박하게,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던 그가 황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냥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멍하니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어딘가에 추모의 글을 올릴 경황도, 그럴 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그의 빈소에 찾아가 사진 속의 얼굴을 보고, 절 하고, 소주 몇잔을 마시고 나니 비로소 그의 부재가 실감이 나더라”며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꽤 오랫동안 우울감이 머리 속을 채웠고, 불면증도 심해 지더라. 하지만 어쩌겠나. 시간은 모든 걸 희미하게 만들고, 나는 또 내게 주어진 일들을 덤덤하게 해 나가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날이 차다.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김의성 SNS 전문>
오랫동안 글도 못쓰고 책도 못 읽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 하던 날,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고비에서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순박하게,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던 그가 황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냥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추모의 글을 올릴 경황도,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의 빈소에 찾아가 사진속의 얼굴을 보고, 절 하고, 소주 몇잔을 마시고 나니 비로소 그의 부재가 실감이 나더군요.
충격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꽤 오랫동안 우울감이 머릿속을 채웠고, 불면증도 심해 지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시간은 모든걸 희미하게 만들고, 저는 또 제게 주어진 일들을 덤덤하게 해 나가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