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초이는 어린 시절 주운 노리개를 꺼내봤다. 그는 일전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감정이 소용돌이 쳤으나, 보자기에 고이 접어 다시 넣었다.
불란서 서기관 레오는 강씨 부인과 밀회를 나눴다. 쿠도 히나(김민정 분)는 사람을 붙여 이것이 세 번째 만남임을 확인했다. 레오는 “그 명단만 있으면 프랑스에서 멋지게 살 수 있다”며 강씨 부인을 유혹했다. 강씨 부인은 “배후가 누구냐, 나는 다 줬는데 왜 알려주지 않느냐”며 서운해했다.
이어 야심한 시각, 무장한 일본군들이 한성 시내로 행군해 들어왔다. 행랑아범(신정근 분)은 새끼를 꼬며 “집안에 밀고자가 있다”는 유진 초이의 경고를 떠올렸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