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박지민, 그가 전한 #2년 공백기 #지민X제이미 #스타일 변화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박지민이 한층 무르익은 성숙미를 담은 새 앨범 ‘지민X제이미(jiminxjamie)’으로 컴백했다. 통통튀는 소녀 이미지에서 성숙미 물씬 풍기는 분위기로 변신한 박지민은 2년의 공백기동안 수많은 성장의 노력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박지민은 지난 4일 새 디지털 미니앨범 ‘지민X제이미(jiminxjamie)’의 타이틀곡 ‘(April Fools (0401)’를 발표했다. 이번 새 앨범은 밝고 명랑한 에너지의 지민과 당차고 힙한 분위기의 제이미를 결합해 박지민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

“2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이번 앨범은 K팝스타 출연부터 지금까지 보여드린 이미지와 제이미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모두 담았다. 이미지에 변환점을 가진 첫 도전이기에 더 좋은 곡으로 하고싶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박지민이 새 앨범 ‘지민X제이미(jiminxjamie)’를 발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지민이 새 앨범 ‘지민X제이미(jiminxjamie)’를 발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2016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19에서 20’을 통해 소녀에서 숙녀로 향하는 성장기를 보여줬다면 ‘지민X제이미(jiminxjamie)’에서는 한층 더 성숙한 감성을 담았다. 이는 박지민의 인간적인 성장뿐 아니라 가수로서도 음악적 스타일 변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시간이었다. “많은 분들에게는 변화로 느껴질 것 같다. 나는 예전부터 다크하면서도 우중충하지 않은 음악을 하고 싶었다. 비교적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 귀여운 이미지가 잡혀왔다. 성인이 된 뒤 음악을 만들면서 나만의 색깔이 뚜렷해졌고 드디어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게 됐다.”

그는 이번 앨범에 22살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April Fools (0401)’ 뮤직비디오가 19금 판정을 받은 것을 보면 파격적 도전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박지민은 도전에 대해 당당했다.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화로 ‘과연 대중들이 좋아해줄까?’하는 걱정을 했다. 예쁜 모습, 섹시한 모습이라기보다 22살 박지민의 모습을 담고 싶었고 중점을 맞췄다. 박진영 PD님께서 뮤직비디오가 19금에 걸릴 수도 있다고 예상하셨다. 신선한 내용을 촬영하면서 재미있었고 음악을 이야기하는 스토리적으로 뮤직비디오도 만족스러웠다.(웃음)”

박지민에 2년의 공백기란 자신을 돌아보고 가수로서 한걸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새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한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날 수 있던 시간이라며 만족해했다.

“그전까지는 작사, 작곡을 안했고 어울리는 곡을 받았다. 내 이야기를 담고 쓰는 게 너무 재미있어졌다. 경험을 통해 가사를 쓰는 편인데 매일이 스펙타클하다고 느껴서 굉장히 만족하고 매일매일 영감을 얻고 있다. 쓸 곡이 많아 너무 행복하다.”

박지민이 새 앨범 ‘지민X제이미(jiminxjamie)’를 발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지민이 새 앨범 ‘지민X제이미(jiminxjamie)’를 발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박지민에게도 한 가지 큰 변화가 생겼다. 1차원적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영어가사와 달리 복잡한 표현의 한국어 가사에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밝힌 그는 평소 가요를 멀리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소 오글거리는 표현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환한 미소로 대답했다. “사실 2년이란 공백기 동안 자존감이 낮아져서 많이 울기도 하고 얻은 것도 있다. 아직 조금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가요도 자주 듣는다. 책이나 시도 많이 읽다보니 예전 같으면 너무 오글거린다고 느낀 표현도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

특히 박지민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꾸미지 않은 소탈함을 꼽았다. 솔직한 모습을 노래로 표현한다는 그는 마치 친구가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이 드는 것이 자신만의 강점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또한 편도선 수술과 변성기를 거치며 보컬 톤에도 변화가 생긴 그는 “예전처럼 시원하게 지르는 고음은 없지만 보여드리지 않았던 저음의 음색도 좀 더 폭이 다양해졌다”라며 밝게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번 앨범으로 얻고자하는 목표는 내 새로운 모습을 알아주신다면 만족할 것 같다.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음악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지민이가 이제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하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애정과 응원을 당부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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