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성우 김일이 심장마비로 별세한 가운데, 동료 성우들과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김일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52세.
1966년생인 故 김일은 지난 1990년 KBS 22기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송태섭, ‘달의 요정 세일러문’ 턱시도 가면을 비롯해 ‘포켓몬스터’ 로이 역과 ‘탱구와 울라숑’ 샤샤와 DJ 준 목소리를 맡았다.
김일 별세 사진=KBS 방송캡처
특히 ‘원피스’의 상디 목소리를 연기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오만과 편견’ 빙리,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알버스 덤블도어 등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활약했다.
성우 정성훈은 “삼가 김일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고, 구자형은 “이게 어찌 된 일인지. 그냥 먹먹하고 몸이 떨린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후배 성우인 정재헌은 “모두가 다 그렇겠지만 빈소에 다녀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일이 형님이 이제 더이상 이곳에 계시지 않다는 것이 전혀 현실로 와닿지가 않는다. 편히 잠드세요 상디, 듬직하게 자란 아들의 아버지이자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집사님, 그리고... 술친구”라며 추모했다.
김일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 역시 추모하고 있다.
한편, 고(故) 김일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이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