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땐뽀걸즈’는 거제 여상 학생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풋풋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시청자의 과거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갑수, 박세완, 장동윤, 이주영, 주해은, 신도현, 이유미, 김수현, 박현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현석 감독은 “땐뽀걸즈‘는 원작 다큐멘터리를 재구성했다. 거제여상 아이들과 새로운 교육관을 가지신 선생님이 가진 아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땐뽀걸즈'가 오는 12월3일 첫 방송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 길목에 있는 아이들의 감정적인 부분과 어른들이 만들어둔 상황으로 힘든 상황에 대해 그리고 싶었다.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실제 인물들, 상황들과 정확히 배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은 같다”고 했다.
김갑수는 촬영이 거제시에서 진행된 사실을 전하며 “(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들 모두) 춤을 잘 춘다. 이 정도 추기 위해 다들 엄청난 노력을 했다. 선생님으로서 지켜보기에 라틴댄스는 만만하지 않았다. 너무 열심히 해서 안쓰러울 정도였다. 너무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이한 점은) 춤에서 본인의 역할과 성격이 나온다. 무조건 추는 것이 아닌 자기 캐릭터대로 추는 것 같아 대견하고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박세완은 이에 대해 “2주 간 열심히 연습했다. 저희끼리 농담으로 ‘이렇게 춤을 많이 추는 순간이 있구나’라고 말했다. 촬영에 앞서 춤을 추며 금방 친해졌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하지만 노력하다보니 어느 정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감독은 “원작 다큐멘터리가 너무 좋았다. 실제인물들을 그대로 그려냈을 때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냈다”고 설명했다.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 권승찬(장동윤 분)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필요하신 캐릭터라서 넣었다. 땐뽀걸즈의 큰 축이나 중심은 그대로”라며 “그 밸런스를 고민했다. 다른 드라마의 남자주인공과는 결이 다르다. 남녀관계가 바뀐 듯한 느낌도 있다. 개의치 않고 연기해준 장동윤이 고맙다”고 전했다.
장동윤은 “나도 원작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봤다. 감독님 말씀처럼 인물들이 일대일 대응되는 내용은 아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참고할 캐릭터가 없었다. 그냥 내가 맡은 역할을 연기했다. 다른 친구들은 기존의 인물들을 참고했을 것이다. 그걸 따로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시청률 공약도 등장했다. 박세완은 “5%가 넘으면 홍대에서 공연, 7%가 넘으면 장동윤의 비밀스러운 춤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 아이들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