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이 전한 무속인의 삶…연예인과 밀접한 신들의 세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배우 정호근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무속인으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정호근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사람인생은 알다가도 모른다”면서 점집을 들렀다. 그의 근무지였다.

정호근이 무속인으로 변신한 것은 지난 2015년 내림굿을 받으면서부터다. 이전까지는 드라마 ‘야인시대’ ‘다모’ ‘대조영’ ‘이산’ 등을 통해 중견배우로서 활약했다. 1983년 MBC 공채 17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의 연기경력은 30년이 넘는다.

'사람이 좋다'가 무속인으로 변신한 정호근의 사연을 소개됐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가 무속인으로 변신한 정호근의 사연을 소개됐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정호근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7년 동안이나 무병을 앓으며 무속인의 삶을 거부했다. 그동안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하는 일이 잘 안 됐다. 그의 첫째 딸은 태어난 지 2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막내아들 역시 생후 3일 만에 죽었다. 정호근은 그런 일들을 겪은 뒤 오랜 고민 끝에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누리꾼들은 정호근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속인이 된 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주된 정서였다. 그러나 사실 정호근처럼 연예인에서 무속인이 된 사례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다.

앞서 1999년 모델로 데뷔한 방은미는 2006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그의 무병은 하반신마비였다. 방송인 박미령은 신병을 앓으며 40kg 가까이 빠졌다고 증언한 바 있다.

아울러 2002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인혁은 2003년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배우 안병경, 개그맨 황승환도 현재 무속인 활동 중이다. 이밖에 배우 김수미는 시어머니의 죽음 이후 빙의 등 무병을 앓았으나 씻김굿을 하고 배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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