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 일베 논란 사과…“고의성 없었다” (전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이 일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오전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내고 일베 논란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이날 제작진은 “지난 22일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대학교 로고에 일베 이미지가 방송됐다”며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CG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그러면서 KBS는 지난해 6월부터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력사 담당자가 문제의 로고를 외부에서 다운로드했다. 이를 그래픽 업체에 의뢰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당 담당자의 평소 태도나 언행으로 미루어 일베 회원은 아닐 것이라며,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했다. 유사한 사고가 이전에도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더욱 주의할 것을 약속했다.

또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지난 1994년부터 2010년 방영된 KBS 장수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지난해 9월부터 다시 방영되기 시작했다.

이하 ‘TV는 사랑을 싣고’ 입장 전문 ‘TV는 사랑을 싣고’에 일베 이미지 사과 드립니다

지난 22일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대학교 로고에 일베 이미지가 방송됐습니다.

경위를 파악한 결과,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CG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 아카이브에 보관중인 검증된 이미지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습니다.

KBS는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을 지난해 6월 구축해, 모든 이미지는 내부 검증된 아카이브 것을 사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력사 담당자가 문제의 로고를 외부에서 다운로드했고, 이를 그래픽 업체에 의뢰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담당자는, 그동안 제작에 임하는 태도로 보나 평소 언행을 볼 때 일베 회원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기에, 이는 오로지 관련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시키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로 질책을 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재발했기에 제작진은 더욱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거듭 유의하겠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습니다. 다만, 복잡한 제작과정과 촉박한 일정 속에서 고군분투한 제작 관련자들의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볼 때 ‘고의성’은 전혀 없었음을 거듭 확인 드립니다.

지난해 9월 부활한 ‘TV는 사랑을 싣고’를 많은 분들이 아껴주고 계시기에, 제작진은 심기일전하여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뢰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2019. 3. 23.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 일동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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