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듣고 싶은 보물같은 노래가 있다고요? 실시간 음원차트 속 나만의 노래를 PICK하고 싶다고요? ‘신연경의 반했송’에서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속 숨은 명곡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나만의 ‘반했송’을 찾으러 함께 떠나봅시다. <편집자주>
그룹 엑소 멤버 첸이 지난 1일 데뷔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 (April, and a flower)’을 발매했다.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한 첸은 자신의 감성을 오롯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Beautiful goodbye)’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엑소 첸이 ‘사랑의 말’을 발매했다. 사진=‘사월 그리고 꽃’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캡처
이를 포함해 첸이 작사에 참여한 ‘꽃(Flower)’과 ‘하고 싶던 말 (Sorry not sorry)’ ‘사랑의 말 (Love words)’ ‘먼저 가 있을게 (I’ll be there)’ ‘널 그리다 (Portrait of you)’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 중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수록곡 ‘사랑의 말’을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자존심도 무릎 꿇은 ‘사랑의 말’
4번 트랙에 수록된 ‘사랑의 말’은 진심을 담은 말로 사랑하는 이를 자신의 곁에 머무르게 하고 싶어 전하는 고백이다.
내 하루는 여전히 너로 가득 차 있고, 너는 그런 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자존심과 욕심 모두 내려놓은 채 세상 가장 솔직한 마음으로 떠나지 말아 달라고, 곁에 있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첸은 ‘긴 밤을 꼬박 새운 눈이 시려/눈물도 이대로 놔둘게요’라며 쓸쓸함을 노래한다. 이어 ‘하찮고 어린 자존심 다 버리고 어색해 못한 사랑의 말로 채우고’라며 다가온 이별을 직감하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는 ‘우리 사이 미움을 녹여내리고/그럼 되잖아요 내가 잘할게요’라고 다시 한번 약속한다.
덧붙여 ‘하루가 너로 가득차 있는데’라며 ‘너무 많은 말이 필요치 않아’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Always 사랑해’라는 한마디가 곁에 있어 달라는 간절한 사랑의 말로 들려온다.
엑소 첸이 ‘사랑의 말’을 발매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감상평
‘사랑의 말’을 듣고 있자니 용기가 없어 붙잡지 못하고 떠나보낸 지난 사랑이 떠오른다.
엑소 첸의 애절한 이별 감성과 아련하면서도 폭발적인 고음이 리스너들의 가슴을 저밋하게 만든다.
사랑의 말은 단연 사랑하는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등 나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이 노래를 들으며 용기가 없어 끝내 서먹해진 누군가가 떠오르지는 않았는지 묻고 싶다.
평소 쑥스러워서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면 ‘사랑의 말’을 들으며 진심을 전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