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혜(김하경 분)가 김우진(기태영 분)에게 실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혜는 홀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때 김우진은 음식점을 찾았고, 강미혜의 모습을 보고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사진=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캡처
그러자 강미혜는 “그 가디건 내가 사드린 건데, 정말 좋아하셨는데. 죽어서 관에 들어갈 때도 입고 간다고 하셨는데. 편집장님 가시고 싸가지 없는 아들내미가 입고 있으니까 술을 안 마실 수가 있나”라며 술주정을 부렸다.
김우진은 “우리 아버지 이야기하는 거 고인 더 욕되게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끈했다.
강미혜는 “욕만 되게 했나, 그 분을 문학계에서 바보로 만들었다. 한국 문학계에 벼락처럼 쏟아진 축복이다. 그 찬사에 제가 찬물을 뿌린 거에요. 제가 그랬어요.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너무 쪽팔리고 치욕스럽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못썼어. 그 쪽이 말 안해도 작가들 다 알아요. 김우진 씨가 자존심 구기지 않아서 작가가 스스로 다 잘안다고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세상 찌질했던 구남친이 성공해서 돌아왔고, 집에서 그 애랑 결혼하라고 하고. 유치원 갔다 온 조카 씻기고 챙긴다. 근데 무슨 문학을 하겠다고. 저라고 그렇게 쓰고 싶어서 쓴 줄 알아요? 실력에 대한 자신감, 조금의 칭찬과 위로를 찾을라고 편집장님한테 다시 간 거에요. 근데 아들이 싸가지가 너무 없잖아”라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