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이혼 박해미, 뮤지컬 준비…황민 항소심 진행 ‘결혼생활 종지부’(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결혼 생활 2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해미는 뮤지컬을 준비에 몰두하고 있으며, 복역 중인 황민은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오전 SBS funE는 박해미와 황민이 지난 10일 협의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두 사람이 원만하게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외에 재산 분할과 양육권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배우 박해미가 결혼 25년 만에 황민과 협의이혼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배우 박해미가 결혼 25년 만에 황민과 협의이혼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오후 11시경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며 차들을 추월하는 등 빠른 속도로 주행하며 갓길에 정차해있던 25톤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는 음주 상태에서 시속 160㎞가 넘는 속도로 속칭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세상을 떠났으며, 황씨와 다른 동승자 2명,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당해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목숨을 잃은 동승자 2명은 해미뮤지컬 컴퍼니 소속 단원들로 박해미는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사고 이후 박해미는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라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사고를 일으킨 남편 황민에 대해 변호사 선임 없이 경찰에 맡기겠다며 죄를 지은 만큼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자신의 변호사 선임 이유로는 남편의 감형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황민은 경찰 조사 이후 지난해 12월 12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의 과거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을 꼬집었으나 이외에 전과가 없고, 다친 피해자와 합의한 점과 양형 요건을 고려해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실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인 황민은 항소심을 진행 중이며, 지난 3월 이후 6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의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박해미는 지난해 10월 뮤지컬 ‘오 캐롤’에 복귀해 공연을 마무리했다. 현재 그는 청소년 뮤지컬 ‘하이파이브’와 고전소설 ‘심청전’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 ‘심청전’ 준비에 한창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박해미는 1993년 뮤지컬 ‘품바’ 출연 당시 관객으로 만난 황민과 인연을 맺고 199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2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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