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집 철거 결정, 안전상의 이유로..건물 외벽 보존 예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영화배우 고(故) 이소룡이 거주했던 홍콩 집이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된다.

13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주택의 소유자인 공익신탁 측이 중국학센터 설립을 위한 보수과정에서 구조적 문제점을 발견해 2주 안에 철거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오룽통 지역에 있는 이 집은 이소룡이 1973년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으로 사후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위팡린이 매입한 바 있다.

 이소룡 집 철거. 사진=ⓒAFPBBNews=News1
이소룡 집 철거. 사진=ⓒAFPBBNews=News1
지난해 11월 이 집에 중국 문화교육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매년 400여 명의 학생이 중국어와 중국음악을 배우고 향후 무술 수업까지 할 계획이었지만, 공익신탁 운영위원회 측은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견돼 유지가 어렵게 됐다”고 판단했다. 건물을 수리·보수할 경우 약 2천만 홍콩달러(약 30억원)가 들어, 건물 철거 후 새로 짓는 비용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소룡이 만든 모자이크 작품은 건물 외부 벽에 보존할 예정이다.

한편 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홍콩에서 액션 배우로 활동하면서 ‘당산대형’ ‘정무문’ ‘용쟁호투’ 등의 작품을 남겼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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