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언젠가는 군대가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만 했지. 그 날이 올줄은 진짜 정말 몰랐네요”라며 “현재 글을 쓰는 순간에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라며 말했다.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입대 소감을 전했다. 사진= 옥영화 기자
이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 부족한 부분을 군생활로 인해 많이 보완해서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찾아올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도,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하기만을, 행복한일만 가득하기만을 기도하겠습니다”라며 “꼭 몸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광진은 2015년 5월 20일 엔플라잉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2018년 12월 26일 탈퇴했다.
▶이하 권광진 글 전문.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입대 소감을 전했다. 사진= 권광진 인스타그램
안녕하세요 권광진입니다.
어느덧..군입대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2019년 1월 17일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9월14일 오늘까지..
여러분들 덕분에 꿈같은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지금 제가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분들중에는 첫 방송부터 꾸준히 보신분들도 계시고 도중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된 분들도 정말 많이 계시네요..
언젠가는 군대가는 날이 오겠지 오겠지.. 란 생각만 했지.. 그 날이 올줄은..진짜 정말 몰랐네요..
현재 글을 쓰는 이 순간 마저도, 실감이 나지를 않습니다.
지금 과거를 돌이켜보면... 여러분들과 함께 쌓아온 추억들로만 가득차서.. 저 혼자서 나만이가 아닌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12년의 연예계 생활을 접고 인터넷방송으로 전환을 한다는것은.. 정말 많은 결심과 결정들이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제가 그때 그 순간 인터넷 방송을 하겠다는 결정을 한 저에게 정말.. 정말..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하고, 또 많이 고맙습니다.
방송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의 후회도 말장난으로도 후회한다는 말조차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연예계생활은 안하게 되어서 행복하다 라는 말이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이 부분은 오해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제가 과거에 인터넷방송을 하였기에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지금 이렇게 말하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우리 광나리분들.. 내 사람들.. 머릿속에 많이 스쳐지나가네요.
제가 힘들때도, 기쁜때도, 무슨 일이 있을 때도, 저에게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주시고 또 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 부족한 부분을 군생활로 인해 많이 보완해서 여러분들에게 다시한 번 찾아올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도,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하기만을, 행복한일만 가득하기만을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