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슈가맨’이 탄생했다. 과거 한국 가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양준일, 그의 활동이 재조명되면서 현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 시즌3’에 출연한 양준일은 현재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슈가맨’ 출연 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자, 양준일은 12월 20일 비공개로 입국했다. 입국한 이유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팬미팅을 개최하기 위해서였다.
양준일은 팬미팅에 앞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 출연했다. 그는 “첫 대규모 팬미팅이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박수 쳐주는 팬미팅이라서 기대가 된다. 모든 팬들에게 나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이야기 같다. 제 삶이 하루하루가 재방송 같은 느낌이다. 한국 들어와서 하루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느낌이라 ‘꿈인가’ 싶기도 한데 그냥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제가 받은 행복을 너무나도 나누고 싶다”고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양준일 신드롬. 사진=JTBC <뉴스룸> 방송캡처
그의 ‘뉴스룸’ 출연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바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문화초대석’의 마지막 게스트였기 때문. 손석희 앵커는 행복해하는 양준일에게 “저의 마지막 문화초대석 손님이다”라며 “미국 생활을 빨리 청산하고 한국에 들어와 좋은 활동 보여달라”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 외에도 가수 황보 이지혜, 배우 한예슬 김희선 신현준 등 많은 연예인들이 팬심을 드러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양준일 신드롬. 사진=김희선 SNS
‘뉴스룸’ 출연 후 양준일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을 만났다. 31일 양준일은 기자간담회에서 팬미팅 개최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그는 “현재 책을 준비하고 있다. 저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게 무엇인지 글로 표현하고, 사람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또 중고시장에서 제 음반이 비싸게 팔린다고 한다. 가짜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 예전 곡을 모아서 재편곡, 재녹음을 해서 앨범을 내려고 한다”고 반가운 계획을 전했다.
무사히 팬미팅을 마친 양준일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록을 하고, 2월 책 출간을 준비하면서 연예기획사와 접촉을 하고 있다.
양준일 신드롬. 사진=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방송캡처
또 양준일은 지난 9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기도 했다. 19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양준일은 1991년 데뷔곡 ‘리베카’를 선보였다.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변함없는 음악과 열정으로 팬들을 마주했고, 팬들 역시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
한편 JTBC는 양준일의 국내 활동기를 담은 특집 방송한다. 지난 16일, 그리고 오는 23일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를 통해 가수 양준일의 입국부터 생애 첫 팬미팅까지 약 2주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